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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츠빌한인교회

목적이 이끄는 삶

예고 없이 찾아 온 은혜

관리자 2016.08.28 20:33 조회 수 : 142

이글은 2005년 3월 20일자 TIME 잡지의 칼럼 "When Grace Arrives Unannounced" (by Andrew Sullivan)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은 http://content.time.com/time/magazine/article/0,9171,1039693,00.html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원문이 너무 좋아서 가능한 한 직역을 했습니다. 애쉴리 스미스의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겪었던 일을 엮어서 Unlikely Angel: The Untold Story of the Atlanta Hostage Hero (https://en.wikipedia.org/wiki/Unlikely_Angel:_The_Untold_Story_of_the_Atlanta_Hostage_Hero)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2015년에는 그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Captive(http://www.imdb.com/title/tt3268668/)라는 영화가 나왔습니다.

 


 

그녀는 차에 있는 담배를 가지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것이 내가 애쉴리 스미스가 들려 주는 얘기 중에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그것은 고귀한 부름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심지어 고귀한 심부름도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새벽 2시에 니코친에 대한 갈망은 스미스를 브라이언 니콜스라는 사람의 장전된 총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니콜스는 한 여자를 강간하고 다른 한 여자와 세 명의 남자를 죽인 범죄 때문에 지명수배된 사람이었습니다. 스미스에 의하면 니콜스는 그녀를 자기의 아파트로 강제로 끌고 가서 그녀를 묶은 후 목욕탕에 가두고 말했습니다. "내 말대로 하면 다치지 않을거야."

 

그런 상황에서 당신은 뭘 할 수 있겠습니까? 비명을 지를까요? 패닉할까요? 빌까요? 그렇지만 그 순간 다른 무엇인가가 개입했습니다. 스미스는 자신을 인질로 잡은 사람과 대화했습니다. 그녀는 니콜스가 괴물로 보이지 않고 사람으로 보였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그와 대화합니다. 그녀는 그에게 자기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자신의 남편이 언쟁 중에 칼에 찔린 것이며, 그녀의 팔에 안겨 죽은 것과,  그 이후 자신이 마약 중독에 빠졌고, 과속으로 잡히고, 음주운전으로 잡히고, (기소되지 않았지만) 폭행으로 체포되었었고, 자기의 어린 딸의 양육권을 자신의 고모에게 넘겼던 것 등에 관해서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녀는 니콜스에게 인간으로 그녀가 가지고 있던 상처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니콜스에게서 그가 가지고 있던 상처받은 영혼을 보았습니다.

 

아마 그 만남을 영적인 만남이라고 기술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옳을 것같습니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그 만남은 훨씬 그 이상이었습니다. 두 인간의 마음과 영혼 속에서는 그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내가 보기에 스미스의 무기는 아주 인기 있는 릭 워렌 목사의 "목적이 이끄는 삶"이었습니다. 릭 워렌의 이 책은 아주 뻔뻔하게 인생의 부침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항상 하나님의 우리를 창조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기독교 가이드입니다. 그 책은 정말로 강력한 책입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 모두, 특히 죄인들을 아주 자세히 알고 있다는 생각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미스는 33장부터 읽었다고 말합니다. 그 장의 핵심은 봉사하는 그리스도인의 역할입니다. 매 순간은 남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그들이 어떻게 행하느냐를 보고 그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마태복음의 구절(7:16절 - 개역개정: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을 그 장의 모두에 인용하고 있습니다.

 

오직 은혜라는 말로 밖에는 부를 수 없는 것을 받은 스미스는  그 다음날 이른 아침 아틀란타 교외의 한 조그만 아파트에서 두려움 가운데 그런 기회 중의 하나를 보았습니다. 릭 워랜은 그 장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남을 섬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는 오래 가지 않습니다. 아주 빠르게 지나가 버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 사람을 섬길 수 있는 기회는 이 번 한 번 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잘 이용해야 합니다." 스미스가 그렇게 했습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그와 대화를 했습니다. 그에게 아침을 만들어 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했으며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은혜에 대해 자신이 열려 있다고 말했을 때, 그도 그렇다고 말했던 것같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그의 자매이며 그는 나의 형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지금 길을 잃었고 하나님이 자기를 나에게로 인도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아마 그가 했던 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이 이야기에 빨려드는 것은 범죄자를 추적하는 이야기의 아주 재미있는 결말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이 그 이야기의 지저분한 일상성에 매료되고 고양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강간법이고 살인범이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난파선 한 조각을 부여잡고 간신히 메달려 있던 그녀는 목욕탕에 밧줄로 묶여있었습니다. 한명은 괴물이었습니다. 또 한 명은 자신의 다섯살 짜리 아들조차 키울 능력이 없던 여인이었고 어둠 속에서 담배를 찾아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말하자면 어떤 아름다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는 자신의 목적을 발견했습니다. 감옥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자신의 인생을 돌이키는 일이었습니다. 그 삶이 피와 다른 사람들의 아픔으로 얼룩진 것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녀도 자신의 목적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성자가 아니었습니다. 은헤는 예고 없이 가장 기대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에게 임합니다. 가장 은혜를 받을만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나는 기독교인으로 그렇게 말합니다. 니콜스가 범했다고 의심받는 범죄는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스미스의 평정심은 거의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복음의 메시지는 실패한 인간의 비틀어진 인간의 심성에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주 예외적은 구속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매일 다른 사람의 삶을 바꾸고, 섬기고, 들어 줄 수 있는 좀 작지만 더 안전한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순간 우리 앞에 있는 것들을 보지 못하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순간 (테러리즘, 범죄, 심지어 감정적인 잔혹함들로 이루어진) 세상의 악은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 밖의 것이라고 믿고 있는지 모릅니다. 아니면 우리 앞에는 우리가 섬길 사람이 없다고 믿고 있는지도 모르죠. 스미스와 니콜스의 이야기는 우리가 틀렸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레너드 코헨의 노래에 내가 항상 기억하는 다음 구절이 나옵니다. 때로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것이지만 넝마같이 되어 버린 내 삶에서 아무리 해도 좋은 것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고 생각되던 그런 인생의 캄캄한 순간 나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구절입니다. 코헨은 "당신이 드린 완전한 제사를 잊으십시오. 모든 것에는 깨진 금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빛이 스며듭니다"라고 충고합니다. 해피 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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