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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2009.08.17 22:04

개역개정 성경

조회 수 2878 추천 수 2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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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악성경이 처음 기록될 때는 히브리인들의 언어인 히브리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주로 히브리인들에게 히브리어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히브리인들이 세계 각지로 흩어지면서 그들은 점차 히브리어를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후손들에게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주전 2세기에 당시 세계 공용어이며 젊은 세대가 가장 익숙하게 사용하던 헬라어로 구약성경을 번역했습니다. 이것이 최초의 성경 번역작업입니다.

그 후로 성경은 계속해서 세계의 모든 언어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미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사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 나라(부족)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입니다. 우리말로 성경이 번역된 최초의 시도는 존 로스(John Ross, 1842-1915) 목사에 의해 되었고, 신구약성경이 완전히 번역된 것은 1900년(신약)과 1911년(구약)입니다. 이 성경이 1936년과 1938년에 구약과 신약이 다시 개정되었고, 1956년 한글맞춤법 통일안에 의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개역성경’이 발간되었습니다. 그 후 1977년 가톨릭과 함께 번역한 공동번역 성경이, 1985년 현대인의 성경이, 1993년에 표준새번역이 번역되었으며, 그 외에도 지금은 우리말로 번역된 수 많은 성경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번역된 성경들이 한국교회 안에서 활발하게 사용되지 않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1998년 개역성경에서 현재 사용되지 않는 단어를 현재 사용하는 언어로 고치고, 오역을 수정하고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부분에 제한해서 번역한 성경이 나왔습니다. 그것을 ‘개역개정 성경’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한국에 있는 교회들은 넓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역개정 성경의 장점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개역성경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더 잘 이해하도록 번역되었다는 점입니다. 1956년에 마지막 번역된 성경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면에서 성도들로 하여금 성경을 멀리하게 하는 요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에서도 앞으로는 가능한 개역개정판 성경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금방 성경을 바꾸실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성경으로도 불편함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성경을 구입하실 때는 (다른 특별한 번역성경을 선호해서 구입하지 않은 이상) 개역성경이 아니라 개역개정 성경을 확인하셔서 구입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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