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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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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 켐피스가 쓴 ‘그리스도를 본받아(De Imitatione Christi)’는 기독교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중세 말엽에 쓰여진 이 책은 오늘날 오늘날까지 가장 많이 읽혀지는 책 중의 하나이며, 암흑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중세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믿음의 사람들이 지닌 경건의 깊이가 얼마나 심오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필사본만도 700여 본 이상이며, 9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3,000여판 이상 보급될 정도입니다. 본래 이 책의 저자는 알려지지 않은 채로 내려오다가 1441년 토마스가 자신을 필사자로 기록하면서 저자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참 귀한 책 중에 죽음에 대한 이런 한 구절을 함께 나누고 싶어 소개합니다.

“인생의 이 마지막 순간이 닥쳤을 때 지나간 한 평생을 회상해 보면 당신이 애초에 설계했던 것과는 너무도 차이가 있는 삶을 살았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무런 조심성 없이 태만하게 일생을 살아왔던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죽음의 순간에 직면하여 자기가 애초에 머릿속에 그리던 대로의 생애를 살아온 그런 사람은 참으로 지혜롭고 행복한 사람이다. 참으로 행복한 죽음은, 죽는 순간에 과거의 생애를 회상하여 보아도 후회할 것이 도무지 없는 그런 죽음이다. 이 세상의 것을 완전히 멸시하고 영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강한 의욕을 가지고, 가르침 받기를 좋아하며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순종하기를 좋아하며, 우리 자신을 완전히 포기하고,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온갖 역경을 참아 내는 것, 이 모든 것들을 통하여 우리는 복된 죽음의 순간을 맞이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즉 죽음을 기억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잠언서에 보면,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잠7:2, 4)고 말씀했습니다. 하지만 죽음은 늘 우리가 생각하고 싶지 않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죽음을 넘어서는 소망을 가지고 죽음을 이기고 살았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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