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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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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모형입니다. 완전한 모형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 그 나라의 능력과 기쁨을 맛보도록 의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 안에 임하였느니라”(마12:28)라고 말씀하실 때 그 나라의 임함을 교회 안에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가장 본질적인 모습 중 하나는 관계입니다. 관계는 교회를 특징짓는 가장 뚜렷하고 확실한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우리가 그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고백합니다. 그가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그의 부활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이런 관계는 교회와 성도 간에도 이어집니다. 에베소서 2장 21절에는 “그(예수 그리스도) 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라고 말씀함으로써, 우리가 그 안에서 서로 연결된 관계 안에 있다고 말씀합니다.

지난 주말에 청년1부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고, 많은 성도님들이 직간접적인 방법으로 섬겨주셨습니다. 강사 목사님을 통해 귀한 말씀을 주셨고, 학생들이 큰 도전과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것은 대학부 선배들이 10명이나 수련회에 함께 했다고 합니다. 오지 못하는 선배들은 간식을 보내면서 후배들에 대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졸업한 선배들과 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간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보려는 시도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선배들이 많이 참석해서 좋은 교류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졸업한 지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수련회 때마다 와서 후배들을 격려하는 선배들도 있었습니다.

오늘날은 쌍둥이도 세대 차이가 난다고 할만큼 빨리 변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여전히 주 안에서 한 몸입니다. 오늘날의 삶의 구조가 떠나고 정착하는 일의 연속일 수밖에 없지만, 교회의 본질을 생각할 때 연결 고리를 통해 관계가 지속되는 것은 매우 성경적인 모습이라 보여집니다. 세대 차이를 말하지만, 우리가 천국에 가면 아브라함을 만날 것이고, 모세와 대화할 것입니다. 고대 시대에 살던 사람들과 말이 통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오늘 우리가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함께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것을 교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교회 안에 있는 연세 있는 분들께 자기 이름을 밝히면서 인사를 드리면 좋겠습니다. 자신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젊은이, 어린 아이들에게도 이름을 묻고, 격려하고,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단지 서로 조금 더 가까워지자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교회가 지녀야 할 매우 중요한 본질을 추구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런 교회, 그런 성도로 세워져 가도록 힘써 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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