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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츠빌한인교회

목회칼럼

2013.02.25 05:23

반딧불 목회자 모임

조회 수 1361 추천 수 17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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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박4일동안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반딧불 목회자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15명 정도의 목회자들이 모이는데, 이번에는 훨씬 더 적은 수가 모였습니다. 적게 모여서 모임의 역동성이 떨어질까 염려가 되었었는데, 오히려 더 활기있고 깊이 있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기대 이상으로 인도하심을 체험했습니다.

반딧불 모임은 이중수 목사님(만70세)께서 깊고 해박한 신학적 통찰을 가지고 젊은 목회자들에게 성경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안목과 깊은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었습니다. 하지만 이 목사님께서 더 이상 줄께 없다고 하심으로써, 이번 모임부터는 자체적으로 모이는 형식이 되었습니다. 참석한 목회자들 중 선정된 두 사람이 창세기 1-4장과 야고보서 1-5장을 준비해서 나눴고, 저는 데살로니가전서 1장과 제직 세미나 자료를 나눴습니다. 이로 인해 창세기와 야고보서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갖게 되었는데, 얼마 전 야고보서를 설교한 저로서는 야고보서를 다시 설교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질만큼 야고보서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갖게 되었습니다.

목회적 고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최근 일어나는 한국 교회의 아픈 사건들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을지, 현 시대적 상황에서 목회자가 서야 할 자리는 과연 어디인지 등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각자의 목회 현장에서 가진 자료들도 나눴습니다. 일반 학문의 세계에서는 연구 결과를 나누고 공유하는 기회가 많지만, 목회의 세계에는 의외로 이런 나눔이 발전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을텐데, 반딧불 모임은 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들의 새로운 시도라고 여겨져서 많은 기대를 갖게 됩니다. 홀로 설 수 없을 때 짐을 함께 지면서 서로 격려하는 좋은 동역의 관계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 가장 큰 유익은 일방적으로 듣고 배우는 방식에서 함께 연구하고 나누는 방식으로 바뀜으로 인해 더 활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다음 모임에는 요한일서를 나누기로 했고, 또 목회자들이 장거리 여행에 어려움이 있기에 1년에 세 번 모이던 모임을 두 번으로 줄이고, 플로리다와 버지니아/메릴랜드에서 모임을 번갈아 가지기로 했습니다. 목사가 자라야 교회가 자랄 수 있습니다. 목사가 더 많이 자랄 수 있도록 늘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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