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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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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어느 장로교 교단에서 보고된 바에 의하면, 한국에 있는 50% 이상의 교회에 교회학교(아동부, 중고등부)가 없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저출산과 도시화로 인한 현상이기도 하겠지만, 교회가 다음 세대에 대한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사람들은 진단합니다. 복음의 능력은 여러 가지 의미를 함축할 것입니다.

얼마 전 콜롬부스(OH)에 있는 Zenos 크리스천 교회에서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어느 목사님이 말하기를, 고등학생 때 교회를 다니던 학생들 중 대학을 진학한 후에도 여전히 교회를 다니는 학생의 비율은 15%를 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통계는 이미 많이 알려진 내용이고, 어떤 통계는 더 낮은 수로 집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통계를 들을 때 마음에 부담이 크게 왔습니다. 목회적으로 극복해야 할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교회의 특성상 젊은 성도들과 학생들이 전체 교인 수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타지로 대학을 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고등부 졸업생들 중 일부라도 청년부로 연결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줍니다. 이 부분에 큰 책임을 느낍니다. 구원의 확신과 성경적 세계관을 잘 세워주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와 더불어 고등부와 청년부가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돌아왔는데, 교회학교와 청년부를 담당하는 두 분의 목사님들로부터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고등부 학생들이 청년부 학생들과 자주 만날 기회를 갖게 해서 신앙과 학업, 세계관에서의 세대간 연결 고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등부 학생들과 청년부원들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대간에 단절된 시대에 살아갑니다. 여러 면에서의 단절을 경험합니다. 언어, 문화, 직업들 사이에 단절을 피부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요즘은 쌍둥이도 세대 차이가 있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성경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서로 다른 우리를 하나의 고리로 묶어가고 있습니다. 그 고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흐름을 좇아가지 않고 역류합니다. 세대 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하나가 되는 것은 세상의 흐름을 역류하는 매우 중요한 일들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다”라고 진심으로 고백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곧 건강한 교회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엡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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