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밖의 길

by 주병열목사 posted Aug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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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주기철 목사님이 작사한 “영문 밖의 길”이라는 복음성가 가사입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일제 시대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복음을 전하시다가 1944년 4월 21일 밤 9시에 평양 형무소 병감에서 순교하셨습니다. 가사가 오늘의 설교 본문에 근거한 내용이기에 함께 나누고 싶어 실었습니다. 오랜만이 불러보시는 분들, 그리고 처음 이 복음성가를 보시는 분들, 모두 믿음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서쪽 하늘 붉은 노을 영문 밖에 비취누나
연약하온 두 어깨의 십자가를 생각하니
머리에는 가시관 몸에는 붉은 옷
힘없이 걸어가신 영문 밖의 길이라네

한 발자국 두 발자국 걸어가신 자욱마다
뜨거운 눈물 붉은 피 가득하게 고였구나
간악한 유대 병정 포악한 로마 병정
걸음마다 자욱마다 가진 포악 지셨구나

눈물없이 못가는 길 피 없이 뭇가는 길
영문 밖의 좁은 길이 골고다의 길이라네
영생복락 얻으려면 이길만은 걸어야 해
배고파도 올라가고 죽더라도 올라가세

아픈 다리 싸매주고 저는 다리 고쳐주사
보지 못한 눈을 열어 영생 길을 보여주니
칠전팔기 할지라도 제 십자가 바로 지고
골고다의 높은 고개 나도 가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고개턱이 제아무리 어려워도
주님 가신 길이오니 내가 어찌 못가오랴
주님 제자 베드로는 거꾸로도 갔사오니
고생이라 못가오며 죽음이라 못가오리

(주기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