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64) -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다 I kept the matter to myself (다니엘 Daniel 7:15-28)

by admin posted Dec 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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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다 

I kept the matter to myself

다니엘 7장 15-28절

 

그 말이 이에 그친지라 나 다니엘은 중심에 번민하였으며 내 얼굴빛이 변하였으나 내가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느니라 This is the end of the matter. I, Daniel, was deeply troubled by my thoughts, and my face turned pale, but I kept the matter to myself. (다니엘 Daniel 7:28)


 

다니엘은 앞서 본 환상에 대한 해석도 들었습니다. 네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 즉 ‘네 제국’을 의미하며, 그 나라는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라고 해석합니다. 마지막 왕(제국)은 매우 강해서 앞의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고, 성도를 심하게 박해할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 환상을 본 후 두려워서 얼굴까지 창백해졌습니다. 8장에서는 환상을 본 후 지쳐서 여러 날 앓기까지 했습니다. 환상을 보는 것이 다니엘에게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첫째는, 이 환상을 받아들이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벨사살 왕 원년에 벨사살은 바벨론을 새롭게 재건하고자 했습니다. 바벨론 백성들은 젊은 새 왕의 섭정으로 희망에 들 떠 있었습니다. 모두가 세속 왕국의 번영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희망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니엘은 제국의 멸망에 대한 환상을 본 것입니다. 세상이 번영하고 있을 때 심판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다니엘은 눈에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를 분별할 시간이 필요했을지 모릅니다. 

 

둘째는, 세상 제국이 성도를 박해하는 것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여러 번 바벨론 총리를 지내면서도 많은 박해와 모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장차 성도들은 그보다 더 큰 박해를 받게 될 것입니다. ‘박해자가 성도들과 싸워서 이겼다’(21절)는 말씀에서 다니엘은 충격을 받습니다. 예수를 십자가에 죽인 유대인들의 박해처럼, 성도들이 받을 박해는 복음의 패배를 인정하는 데까지 갈 지도 모릅니다. 그런 면에서 다니엘은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셋째는, 하나님 나라의 영원하고 완전한 승리 때문입니다. 성도는 심한 박해를 받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의 원한을 풀어주시고,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그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며, 성도는 그 나라의 영광을 영원히 누릴 것입니다. 모든 권세자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을 것입니다. 굴곡되고 불의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보는 것은 성도들에게 언제나 큰 소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니엘은 환상을 보면서 매우 힘들어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반복하는 환상이 그를 탈진하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도 다니엘처럼 이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려고 합니다. 나는 오늘 이 환상에서 어느 지점에 서 있을까? 비록 세상의 힘에 압도 당하는 상황에 있을 때조차도 하나님은 우리를 붙드시고,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그 날까지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과 공의를 믿으며, 끝까지 달려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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