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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츠빌한인교회

선교지소식

동역자님 가정에 평안을 빕니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니신지요.
아무리 힘드시더라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의 축복을 생각하시며
힘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이미 이세상에서 넘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축복은 영원한 저 세상을 위한 것
그 하늘의 축복이 어떤 것일까 그려보며
가슴 벅찬 가운데
오늘 하루, 아니 내일과 그다음 내일도
위로 받으시기를 소원합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족사진과 함께 작은 소식을 첨부파일로 보내 드립니다.
성탄의 큰 기쁨에 보태지는 작은 기쁨의 소식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쁘고 복된 성탄 보내소서!!!

2008,  12.   13
황보 민, 재키, 갈렙, 누가 드림


        예수님이 속삭이는 사람들

     밀림의 아요래 문화 가운데 병들어 고칠 희망이 없다 판단되는 사람을 생명이 끝나기도 전에 땅에 묻어 버리는 악습이 있었습니다. 아니면 밀림의 주거지를 옮기면서 병든자를 뒤에다 나두고 떠나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병을 일으키는 악한 영이 환자가 죽은 뒤에 빠져 나와 다른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죠

     이전의 아요래 부족 선교사인“디모데”에게 아요래 꼬마 친구가 있었습니다.

디모데 선교사가 어딜 갔다 오면 이 아요래 꼬마 친구는 선교사에게 제일 먼저 다가 가 반기면서 조잘조잘 그동안 마을에 일어났던 일들을 모두 이야기 하곤 했습니다.

     어느날 디모데 선교사가 며칠 밖에 나갔다 돌아 오는데 먼가 좀 다른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귀찮을 정도록 붙어 다니면서 조잘되던 꼬마가 보이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물어 보니 이 아이가 몸이 아퍼 며칠째 집에 누어 있다는 겁니다. 만사를 제처 놓고 그 아이집을 가보니 아닌게 아니라 그 아이는 몸이 몹시 아픈채 초라한 침대에 마치 버려진듯이 누어 있었습니다. 여러날 동안 가족들이 이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암음을 확신한 선교사가 불쌍한 마음에 감정이 북 받히는 가운데 이 아이에게 다가가 그 더러움을 상관 안 하고 그 아이를 끌어 안았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그 아이는 의식이 별로 없고 힘이 없는 가운데서도 비명을 지르며 선교사의 품에서 빠져 나올려고 몸부림 치는 것이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선교사가 옆에 있는 가족들에게 물어 보니 대답하기를, 선교사가 자기를 끌고 가는줄 알고 그런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한국인에게도 전통적으로 작은 어린이들에게 어떠한 무서운 대상자를 선정해 놓고 매번 그 대상자를 들먹이면서 아이들을 겁주곤 합니다. 즉 아이가 울 때마다 겁 주는 목소리로 “울면 호랑이가 와서 물어 가요”아니면“귀신이 와서 잡아가요.”하면서 소리치곤 했습니다. 그와같이 아요래 인들도 늘 자기 아이들에게 선교사를 들멱이며 겁 주곤 합니다. 제가 옆에 있는데도 우는 아이에게 소리치기를 “울면 선교사가 와서 주사 바늘로 콕 찌른다.”아요래 아이들에게도 선교사가 놓는 예방접종이 엄청나게 무서운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디모데 선교사의 병든 꼬마 친구도 선교사가 큰 존재이며 무서운 일을 할 수도 있다는 잠재의식을 갖었다고 볼 때 죽어가는 자기에게 선교사의 등장과 함께 자기를 끌어 안음이 마치 자기를 땅에 묻으러 데려 가는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었던 거죠. 죽어 가는 가운데서도 몸부림 치는 그 아이의 공포를 이해 할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을 이해하는 그 디모데 선교사는 몸부림치는 그 아이의 귀에 대고 속삭이기를 나는 너를 끌고 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너를 도와 주고자 한단다. 하며 위로와 희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 옵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은 그가 우리의 죄를 묻고 우리의 목을 칠 형장으로 아니 지옥으로 끌고 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도와 죄의 형벌 가운데서 구하시고자 하는 것. 예수님은 그 분의 입으로 선포하기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하려 하심이라.”(요3:17)

우리가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우리 죄의 삯인 죽음을(롬6:23) 자기의 십자가상의 죽음으로 대신 갚고자 이 세상에 죽으러 오신 예수님. 오늘도 그 분은 우리의 귀에 대고 속삭입니다. “나는 너를 구하기를 원한다. 내가 너의 죄를 위해 죽은 것을 믿느냐.”그분의 엄청난 사랑을 생각하며 가슴 벅찬 크리스마스보내시기를 빕니다.

이 한해 주님의 사랑을 기도와 헌금으로써 저희들에게 보여 주신 동역자님의 크신 사랑에 저미는 가슴을 느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 은혜가운데 복된 성탄과 새해 맞으시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2008-12-06 황보 민, 재키, 갈렙, 누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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