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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선교는 기독교의 존재 목적 중 하나로 미전도 종족 또는 복음화율이 낮은 지역의 주민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참여자들의 신앙을 다지고 현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의 사역에 도움을 준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다. 소기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선교현장으로 출발하기전 적어도 1년 전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선교지 주민의 전통적인 주요 문화이해, 간단한 인사와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현지 언어소통 훈련, 현장의 시급한 선교요청에 부응할 만한 영적, 실무적, 실제 준비가 갖춰진 후 떠나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여행을 염두에 둔 모호한 태도와 무분별한 떠나기식 단기선교는 많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단 도착하고나면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막연한 자세, 임기응변으로 적당히 때운다는 자세는 금물이다. 현지인들의 영적 상태, 삶의 정황과 문화적 특이성을 고려치 않은 공급자 일변도의 우월감에 도취된 교만한 참여 자세는 분명 시급히 지양돼야 문제점이다.

밀물처럼 몰려들었다가 썰물처럼 빠져버린 선교 현장에 남은 선교사들이, 부채처럼 떠맡긴 어설픈 부산물 때문에 뒤치닷거리로 마음을 다치고, 시간을 허비하게 해선 안 된다.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인 장기 사역들에 부정적인 가라지가 심겨지게 해선 안될 것이다. 끝을 모를 정도로 심각한 경제 불황에서 온 교회적인 기도, 물질을 지원받아 시행된 단기 선교팀이 부정적 결과만 양산하고 돌아온다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차기 선교 계획과 선교 관심자들의 미래도 고려하여, 보내려거든 신중하게 준비하고, 은혜롭게 시행되어 선교 열매가 명품으로 영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작년 4월, SON 미니스트리는 48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 111명을 상대로 단기선교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이메일로 한바 있다. 그들 대부분은 적어도 10년 이상 선교한 중견 선교사들이고, 단기선교팀을 6회 이상 받아 협력 선교를 경험했던 선교사들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15개국 50명, 아프리카 14개국 22명, 중남미 8개국 15명, 유라시아 3개국 15명, 유럽 8개국 10명 등이었다.

주요한 몇가지 질문과 응답이다. 단기선교는 선교사역에 꼭 필요한가? 90%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혀 불필요하다’는 응답자는 없었고, ‘있으면 좋다’는 반응이 10% 정도였다. 단기 선교가 ‘현재의 사역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91.89% 였다. ‘도움이 별로다’는 8.11%이다. 단기선교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선교사역에 도움이 되기때문’이라는 답이 41.44%, ‘장기 선교에 대한 헌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가 31.98%, ‘보내는 교회의 선교에 대한 동기 유발 및 참여를 위하여’ 가 26.58% 로 집계됐다.

단기선교가 선교사역에 도움을 주는 부분에 대해선, ‘전도’가 81.08% 로, ‘의료사역’ 80.18%, ‘기술사역’ 67.57%, ‘재정보조’ 51.35%로 대답했다. 바야흐로 평신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교 시대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노하우를 쌓은 이들이 단기선교에 동참할 것을 예상케 한다.

선교팀 규모는 ‘6-10명이 적당하다’가 48.65%, 28.83%는 11-15명, 5명이하, 16명 이상은 바람직한 규모가 아니라고 대답했다. 팀 규모가 6-10명을 가장 선호한 이유는 현지에서 경제적으로 움직이기에 용이한 인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선교기간은 1-2주가 78.38% 로 압도적이었고, 3-4주가 13.51%, 5주 이상은 극히 작은 분포를 보였다. 1-2주가 좋다는 의견은 선교팀의 사정과 협력사역에서 오는 부담을 소화하기에 적당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가장 적절한 단기선교 타이밍은 여름이 61.56%, 겨울이 49.56%이라고 답한 것은, 청소년들의 참여가 용이한 때가 방학인 현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선교지를 방문하기전 가장 중요한 훈련으로 영성 32.08%, 문화 28.30%, 전도훈련 14.78% 순으로 꼽아 선교가 영적전쟁이라는 사실과 아울러 전도 노하우보다는 개인과 하나님간의 관계, 현지인의 문화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이에비해 현지언어 훈련, 어린이 사역, 드라마, 찬양 사역, 체력훈련 등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다.

단기선교팀이 현지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는, 현지인에게 무분별한 물품주기 78.38%, 현지인과의 관계 78.38%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옷차림 68.47%, 미국식 행동 58.56% 도 주의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효율적 선교에는 복음의 열정 못지않게 타인의 문화에 대한 존중 및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과 무분별한 자선은 훗날 장기사역에 치명적인 지장을 줄 수도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결론적으로 단기선교는 현지 사역과 평신도의 영적 성장에 크게 보탬이 된다. 철저한 준비와 훈련으로 수혜자와 공급자가 함께 기뻐하는 명품 선교로 만들어야 한다.

(도시빈민선교, 재활용품, 중고차량 기증: 703-622-2559 / 25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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