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눈이 많이 올 것 같습니다. 벌써 큰 눈이 여러 번 왔습니다. 하얗게 쌓이는 눈을 보면서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게 씻음 받은 우리의 마음도 저렇게 하얀 모습일까 생각해 봅니다.
올해도 저희에게 보내 주신 새로운 1학년 학생들과 재미있고 신나게 지내고 있습니다. 매년 들어 오는 신입생 들이지만 새로운 얼굴은 언제가 반갑고 기대가 됩니다. 그 분이 이 학생들을 통하여 어떻게 역사하실지…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올해와 내년이 저희 학교의 새로운 2기의 방향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학교가 아니기에 어제와 오늘과 내일도 영원토록 동일하시는 그분의 인도 하심을 간절히 믿고 따르고자 합니다. 학교 차원에서 뿐 아니라 저희 개인 가정도 언제나 그 분의 인도하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저희가 매주 모이는 지역 어린이들과의 모임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잘해서도 아니고 오직 그 분이 보내주시는 아이들임을 깨닫게 됩니다. 저희가 학생들을 늘이고자 찾아 다닌 것도 아닌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도움의 요청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생각 했었는데 막상 만나보니 어린 친구들의어머니 모두가 강 건너 온 친구들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어머니는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아버지도 돌아 가셨거나 없는 친구들이었습니다. 고아와 다를 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 이 친구들을 만나고 와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다른 것 보다 저희가 있는 곳에서 좀 떨어진 L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 분이 보내 주신 친구들이라 생각되어 그 학생들이 저희 있는 곳까지 차를 타고 나와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차비도 부담 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저희가 차비도 부담해 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다듬어 지지 않은 친구들입니다. 이제 이 친구들과 매주 만나고 있습니다. 함께 동역하는 대학생들과 ㄱㄷ하며 매주 하나 하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계기로 이 아이들이 사는 L지역에 이러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 하나 그 분의 인도하심의 손길을 느끼며 따라 가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이 친구들이 신앙 안에서 성장 할 수 있도록 ㄱㄷ하고 있습니다.
전에 말씀 드렸던 뇌성 마비 학생이 저희 학교에서 단기간 코스로 IT관련 공부를 시키는 과정에 입학해서 지금 공부 하고 있습니다. 물론 육체적으로는 당연히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은 듯합니다. 공부하면서 다른 친구들보다 이해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좀더 걸리곤 합니다. 그래도 물어보면 언제나 밝게 좋다고 대답을 해서 저희도 힘이 납니다. 그러나 이번 학기가 끝나면 단기 과정도 끝나고 취업을 해야 하기에 좀더 ㄱㄷ가 필요합니다. 정상인도 취업이 쉽지 않은데 장애인 이기에 취업 자체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저희 대학 졸업생이 작은 회사 재표로 되어 있는 곳에서 일단 기회를 주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름데로 열심히 준비하며 신앙에 대한 마음도 조금씩 열려 얼마 전에는 ㄱㅎ에도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이 학생이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ㄱㄷ부탁드립니다.
ㄱㄷ제목
- L 지역에서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project를 통해 그 분의 인도하심을 느끼고 순종하며 따라 갈 수 있도록
- 저희 학교에서 IT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가 잘 마무리 하고 진로도 인도 될 수 있도록
- 주말에 모이는 학생들과의 모임이 그 분 안에서 잘 인도 될 수 있도록
- 저희 대학이 맞고 있는 변화의 과정이 매 순간 그 분의 인도하심에 잘 순종하며 따라 갈 수 있도록
- 흩어져 있는 가족들의 건강을 위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