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흥회 이야기

by kathy posted Feb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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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부흥회를 위해 기도하며 생각나는 나의 부흥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사방에 문이 다 막혀 있을 때 하늘로 난 문은 열려있다."  누구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부흥강사님의  말씀이 떠오른 것은 큰아이의 학비문제로 고민에 고민을 할 때였다. 우리가 신청한 것도 아닌데 기적처럼 은행에서 20만불의 제 2 융자금을 쓰게 해준 덕에 큰아이의 학자금을 내고 있었는데 집값이 하락하면서 은행으로부터  더 이상 쓸 수 없다는 통고를 받았다. 도대체 아이를 어떻게 공부시킬지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었다. 밤낮없이 그 생각에 몰두하면서 운전을 하면서도 기도하던 중 느닷없이 "사방에 문이 다 막혀 있을 때 하늘로 난 문은 열려있다." 는 부흥강사의 말씀이 떠올랐다. 부흥회에서 들었다는 건만 기억나지 몇년전에 들었는지도 모르고 어떤 부흥강사님이 한 말인지도 모르는 그 말이 왜 그 때 생각났는지 모르지만 그 말씀으로 인해 나는 소망을 품고 하늘로 난 문을 향해 열심히 기도했다. 그렇게 기도를 계속하던중 그러면 하늘로 난 그 문은 과연 어디인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은행은 더 이상 돈을 쓸 수 없다고 했으니 은행은 아니고 나나 남편의 능력도 아니고  결국 학비를 받는 아이의 학교가 하늘로 난 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학교에 편지를 써서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아이가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학교에서는 우리 사정을 고려하여 grant와 융자액을 조금 더 늘려주었다. 충분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일년에 만불정도를 더 도와주니 그래도 어찌 어찌 학비를 내면서 아이는 무사히 졸업했고 취직하여 자기 몫을 감당하는 사회인이 되었다.

 

이번 부흥회가  어떤 사람에게는 또 한번의 의례적인 교회 행사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부흥회가 어떤 사람에게는 인생의 어떤 위기의 순간에 희망을 주고 고난의 때에 하나님의 도움이 되는 말씀의 씨앗이 떨어지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