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샤롯츠빌교회분들께....

by 박종미 posted Aug 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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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녕하셨어요? 그리운 샤롯츠빌 식구들...
너무나 늦은 인사에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그동안 밀린 게시판에 글들도 다 읽어보고 인자하셨던 목사님 내외분외 모든 교회식구들 모습을 떠올리며 또다시 추억에 잠겼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정신없는 서울살이를 다시 시작한지도 벌써 7개월이 지나 8월에 들어섰네요...
다시 직장에 나가 1년간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참으로 큰일이어서 허덕거리며 지내고 있어요..아직도..ㅎㅎ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른 아침 출근전쟁 중의 자동차 안에서, 저녁시간 설겆이를 하다가도, 일요일 오후 푸르른 나무를 바라보다가도 이맘때 샤롯츠빌에선 우린 무엇을 했었는데..지금 샤롯츠빌 분들은 무엇을 하고 계실까 문득문득 그리움에 가슴저린 날도 많았습니다.
너무나 행복하게 보낸 1년의 미국생활에서 우리 식구들에게 교인으로서 거듭나게 해주신 샤롯츠빌교회가 없었다면 얼마나 의미없는 시간을 보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여러분들께 많은 은혜를 입고 영혼도 충만하게 되어 다시 온 서울이지만 주중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서 미국에서처럼 교회를 매주 다니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기도에서는 여전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게 됩니다. 진정으로 감사하니까요...

몸은 서울에 있지만 마음은 간간히 샤롯츠빌에 가 있을때가 많습니다.ㅎㅎ

샤롯츠빌교회식구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